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5년 노숙자를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 선교단체의 봉사 현장을 찾았다.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10명의 봉사자들은 5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샌드위치를 만드느라 일손이 바쁘다.
미션아가페 봉사자 김정자 씨는 지난 12년간 샌드위치 만드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씨는 “나이가 들면 질병으로 제 몸 하나 건사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8년째 샌드위치 봉사로 노숙자를 섬기고 있는 주연압 씨는 “주님이 나를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노숙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권한권 씨는 5년째 미션아가페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권 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이 시간이 재미있어 금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15년 미션아가페 임원으로 선교단체를 이끌고 있는 이은자 선교사는 “봉사자들의 섬김이 없이는 미션아가페가 존재할 수 없다.”는 말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선교사는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필요한 식자재는 ‘아메리칸 델리’ 설립자인 김정춘 회장이 후원하고 있고, 장소도 ‘아메리칸 델리’ 본사 주방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매주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해 주시는 김정춘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노숙자 선교단체 ‘미션아가페’는 매주 금요일 다운타운 지역 노숙자들과 스패니쉬 교회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내고 있다. 또 미국을 넘어 남미 페루 노숙자들과 어려운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선교 사역도 펼치고 있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