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Generation Z)는 Y세대(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 집단으로 ‘Z’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로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뜻한다. 보통 1984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을 X세대, 그 이후 태어난 세대는 Y세대,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Z세대라고 일컫는다.
미국성서공회(ABS)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 3년간 미국인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증가한 반면, 온라인 예배 참석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공회는 최근 3년간 교회 출석 동향을 조사한 ‘2023년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의 제2장을 코로나19의 종식이 선언된 1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올해 1월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50개 주에 걸쳐 미국 성인 27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기반으로 했다.
조사에서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2021년 38%, 2022년 56%, 20223년 67%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동시에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미국인은 2021년 약 절반(45%)에서 2022년 30%, 2023년 21%로 크게 감소했다.
주로 한 가지 예배 방법을 선호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큰 변동을 보인 반면, 대면과 온라인 모두를 택한 응답자는 2021년 17%, 2022년 14%, 2023년 12%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온라인 예배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는 가상 예배가 “내 일정에 더 편리하다”고 답했으며, 7%는 “질병에 노출될 우려”를 꼽았다. 그 밖에 “가정의 자유와 안락함”(7%), “주의 산만함 감소”(5%), “물리적으로 대면 예배 참석 불가”(3%), “너무 멀리 있는 교회나 성전”(3%), “온라인 예배가 하나님과 연결되는 더 효과적인 방법”(3%)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Z세대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대면 예배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1997년 이후 출생자인 이들은 2022년 52%가 교회의 대면 예배에 참석했으며 2023년에는 72%로 치솟았다. 반면 Z세대가 온라인 예배로 출석하는 비율은 2022년 40%에서 2023년 16%로 급격히 줄었다.
이와 반대로, 65세 이상 미국인은 10명 중 6명(60%)만이 대면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해 2년 연속 가장 낮은 출석률을 보였다. 또 4명 중 1명(25%)은 2023년 온라인 예배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베이비붐 세대(1946년 이전 출생자)는 지난해 53%가 대면 예배에 참석했고, 2023년에는 60%로 증가했다. 이 연령대의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2022년 38%로 Z세대(40%)보다 약간 적었다.
2023년 대면 예배에 출석한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61%), 베이비붐 세대(68%), X세대(73%) 순이었다. 작년에는 베이비붐 세대(58%)가 대면 예배를 가장 많이 참석했으며 밀레니얼 세대(56%), X세대(5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밀레니얼 세대를 1981-1996년생, 베이비붐 세대를 1946-1964년생, X세대를 1965-1980년생으로 정의했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교회 예배를 선호하는 미국인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23%로 떨어졌다. 그중 X세대는 2022년 31%에서 2023년 18%로 온라인 예배 선호도가 줄어든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2022년 25%에서 2023년 24%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