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300개 교회, 동성애 논쟁으로 UMC 떠난다 

동성애에 대한 내부 논쟁으로 인해 펜실베니아의 300개 교회가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했다.

UMC 서부 펜실베니아 연회는 14일(수) 이리(Erie)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연회 총대들은 구역별로 교회들을 투표한 결과, 이견 없이 압도적으로 298개 교회에 대한 모든 탈퇴 합의를 확정했다.

특별 회기를 주재한 서부 펜실베니아 신시아 무어-코이코이(Cynthia Moore-Koikoi) 감독은 이 과정을 감독한 연회 이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무어-코이코이 감독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영적, 지적, 감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별 세션에 모인 사람들에게 “지역기구의 분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초 볼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모임에서 UMC 인디애나 연회는 174개 교회의 탈퇴 투표를 수락하는 동의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인디애나 줄리어스 C. 트림블 주교는 174개 교회가 탈퇴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교단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영상을 통해 트림블 주교는 “앞으로 교단에서 탈퇴한 일부 교회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UMC는 독신 동성애자 안수와 동성 연애 관계의 축복을 금지하는 공식 입장을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열적인 논쟁을 겪어 왔다.

UMC 뉴스에 따르면 15일(목) 오전 현재 약 5,800개의 교회가 이 논쟁으로 인해 UMC를 탈퇴했다.

김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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