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테네시주의 한 사역단체의 예금계좌를 폐쇄한다는 메일을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멤피스에 본사를 둔 자선 단체인 ‘인디제너릭 어드밴스(Indigenous Advance received)의 이사회 멤버이자 설립자인 스티브 합(Steve Happ)은 2015년부터 우간다 원주민들과 협력하여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봉사해 왔다.
인디고니언 어드밴스는 설립 초기부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예금 및 신용카드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에 은행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 단체의 계좌를 폐쇄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비영리 법률 단체인 자유수호연맹(ADF)에 따르면, 이 서한에는 “해당 계좌를 검토한 결과 귀하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서비스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업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만 담겨 있었다.
ADF에 따르면 이 단체의 예금 계좌에는 27만 달러가 넘는 돈이 있었다. 파트너 단체인 인디고니언 어드밴스드 고객 센터, LLC와 이 단체의 주소지에서 운영되는 몇 교회도 비슷한 내용의 계좌 폐쇄 공문을 받았다.
합은 수요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우리가 어떤 사업 유형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계좌를 폐쇄했다는 것은 선교사역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월급이 하루나 이틀 늦어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우간다 사람들에게는 끼니를 걱정하게 하는 일이다.”라며 우려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종교적 신념은 계좌 폐쇄 결정의 요인이 아니며, 미국 사업부가 다양한 위험 관련 미국 밖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비즈니스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DF 수석 고문 겸 기업 참여 담당 수석 부사장 제레미 테데스코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및 기타 대형 은행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합법적인 사업 운영을 배제하기 위해 자체적인 ‘위험 허용’ 정책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체이스 은행이 샘 브라운백 전 미국 종교자유 담당 대사가 이끄는 신앙 기반 비영리 단체인 전국종교자유위원회(NCRF)의 은행 계좌를 갑자기 폐쇄한 별도의 사건을 지적했다.
테데스코는 “JP 모건 체이스와 사무엘 브라운백에게 일어난 일과 똑같은 일이 인디고니언 어드밴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