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류사회를 중심으로 경제적 고통을 받는 지역 주민과 노숙자를 돕는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가 올해로 설립 13주년을 맞는다. 미션아가페는 섬김과 후원으로 뜻을 같이한 봉사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미션아가페 13주년 감사조찬기도회’를 열었다.
23일(토) 오전 8시 둘루스에 위치한 1818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는 기도와 후원으로 미션아가페에 힘을 실어준 후원자 및 봉사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초청됐고, 극동방송서울어린이합창단도 자리해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으로 오프닝과 엔딩 무대를 빛냈다.
개회기도에 윤영섭 목사(담임 시온연합감리교회)는 “미션아가페 리더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이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드러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제임스 송 회장은 “마태복음 25:40절 말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말씀을 붙잡고 시작한 미션아가페가 올해로 13주년을 맞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 “미션아가페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이 사역이 지속될 수 있었다.”라며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사에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레리존슨은 “미션아가페가 지역사회에 베푼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강하게 전파하는 미션아가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클 레트(Michael Rhett)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미션아가페가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아가페 사랑에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그 사랑을 높이 산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1년 설립된 미션아가페의 발자취를 담은 사역 소개 영상을 통해 사역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을 전한 김장환 목사는 “다니엘이 기도할 때 사자의 입을 막았고, 다윗이 기도할 때 골리앗을 물리쳤다.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성경의 모든 기적은 기도하는 자를 통해 일어났다.”며 “하나님께 무릎 굻고 기도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미션아가페가 돼라”고 설교했다.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양손에 촛불을 들고 ‘빛을 들고 세상으로’ 곡을 노래하며 마무리 했다.
이어 올해로 90세 생신을 맞는 김장환 목사를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가 준비됐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앞으로 나와 촛불이 켜진 생일 케이크를 김 목사에게 전달하며 ‘생일축하합니다’ 곡을 노래했다. 참석자 전원은 곡에 맞추어 손뼉 치고, 함께 생일 축하 곡을 부르며 김 목사의 90세 생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