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GMF(Great Music Festival)가 15일(주) 오후 5시 로렌스빌아트센터(Lawrenceville ART Center)에서 개최됐다. GMF는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 재단의 후원으로 2017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로 한국 GMF는 올해로 7회를 맞는다.
이날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GMF는 미주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GMF로 애틀랜타의 발달장애선교기관 The SOOP(공동 대표 김창근 목사, 윤보라 전도사)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 ON이 후원했다.
이날 출연자는 지난 7월 1일~8월 31일 열린 1차 영상 오디션에서 통과한 5팀이 출연해 실력을 겨루었다.
행사는 코르다 보이스 듀오(Corda Voce Duo)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리듬 라이저(Rhythm Risers), 제임스 오펜하츠(James Offenhartz), 선샤인 보이즈(Sunshine Boys), 조슈아 디 워드(Joshua D Ward), 소알 트리오(Soar Trio) 순서로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특별공연은 ‘비바체 앙상블’이 출연해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고,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SOOP’이 출연해 한국의 고유 민요 ‘아리랑’, ‘도라지’ 곡을 연주했다.
심사위원은 조지아 음악 교사 협회 회장 캐시 태커(Cathy Thacker), 귀넷 발레 극장 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 그레고리 프리차드(Gregory Pritchard),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조나단 갓프리(Jonathan Godfrey), 한국계 미국인 음악감독이자 프로듀서 및 오페라 가수 제니 킴-갓프리(Jenny Kim-Godfrey)이 자리해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이날 시상은 GMF 대상 한 팀에게 2,000달러, 나머지 4팀은 1,000달러가 수여됐다.
GMF 대상은 키보드를 연주한 조슈아 디 워드(Joshua D Ward)가 차지했다.
이외에 수상자는 ▲더숲 상: 리듬 라이저 ▲심사위원 상: 선샤인 보이즈 ▲GSMAC 상: 소알 트리오 ▲ georgia Music awareness 상은 제임스 오펜하츠이다.
김창근 대표는 “이번 행사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빛나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부사장은 “이번 행사가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도전, 성취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보라 대표는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음악 교육과 활동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GMF를 통해 타 문화권의 발달장애인이 음악을 배우고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