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아 2024년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예배가 에벤에셀침례교회에서 거행되었다. 에벤에셀 침례교회는 킹 목사가 살아생전에 섬기던 교회이다.
기념예배에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넷째 딸인 버니스 킹 목사, 미국 흑인여성협회 대표 셰브론 얼라인 브레들리 목사가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인으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국제 인사 대표로 참석해 전쟁 종식과 분단 극복에 관한 염원을 표명했다.
이 목사는 “나는 꿈꾼다. 하나님의 은혜로 언젠가 전쟁이 멈추고 전 세계에 평화가 임하는 것을 꿈꾼다. 더 이상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남북한이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될 것을 꿈꾼다”라고 선포했다.
또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날이 오기를 우리는 꿈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틴 루터 킹 데이’는 노벨평화상(1964)을 수상한 미국의 흑인인권운동가 킹 목사(1929~1968)를 기리는 기념일로, 킹 목사의 생일인 1월 15일을 전후해 매년 1월 셋째 월요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2018년 MLK데이 기념예배에 한국인 목회자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받아 참석해 당시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