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금) 민족 미디어 서비스(Ethanic Media Service)는 날로 심각해지는 뉴스 위기에 맞서 지역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역 저널리즘을 구하기 위한 입법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위기 해결
‘리빌드 로컬 뉴스(Rebuild Local News)’의 창립자이자 ‘리포트 포 아메리카(Report for America)’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월드먼(Steven Waldman)은 “지역사회 뉴스의 위기는 전국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고 말한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메딜 저널리즘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의 연례 지역 뉴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신문 폐간이 가속화되어 200개 이상의 카운티가 ‘뉴스 사막’이 되고, 미국 카운티의 절반 이상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뉴스를 접할 수 없으며 228개 카운티가 지역 뉴스 폐간 ‘고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역 신문에 대한 광고는 82%(400억 달러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정책 중 하나는 지역 저널리즘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정부 지원 광고이다.
뉴욕시에서는 시의회가 시에서 지출하는 광고비의 절반을 커뮤니티 미디어에 지원한다는 CUNY의 제안을 통과시켰고, 그 결과 뉴욕시 전체 인쇄 및 광고 예산의 약 84%에 해당하는 990만 달러의 자금이 이 부문에 지원되었다.
월드먼은 이러한 정책에는 세금 공제 제안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주 정부 차원에서는 지역 뉴스에 광고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공제가 포함된다. 연방 차원에서는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커뮤니티 뉴스 및 중소기업 지원법(HR-4756)을 통해 편집진에 대해 1인당 최대 25,000달러의 고용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국 기술 콘텐츠 법안
이 법안은 현재 연방 의회에 상정되어 있는 저널리즘 경쟁 및 보존법(S-1094)과 6월 초에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심리될 예정인 캘리포니아의 저널리즘 보호법(AB-886) 등 두 개의 유사한 미국 기술 콘텐츠 협상 법안에 대한 국제적 선례가 될 것이다.
AB 886을 포함한 미디어 법안을 추적하는 캘리포니아 신문 발행인 협회의 법률 고문인 브리트니 바소티(Brittney Barsotti)는 기술 보상이 헤지 펀드나 대형 전국 뉴스 조직에만 혜택을 줄 것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전역에 약 450개의 출판사가 있으며 90% 이상이 소규모 기업”이라며 “이들이 받는 돈은 콘텐츠 게재량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지 링크세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면 상업 조항과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소수민족 미디어에 대해서는 콘텐츠 기반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원 수에 따른 자금 배분과 소규모 퍼블리셔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 등 법안을 조정하면 이러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바소티는 “일부에서는 자선 활동을 옹호하지만, 전국적으로 지역 뉴스를 적절히 공급하려면 최대 17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 위기는 광고 공간을 장악하고 있는 주요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원은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캐나다 최대 신문사 ‘토론토 스타(Toronto Sta)’의 정부 및 홍보 담당 부사장 라이언 아담(Ryan Adam)은 “저희 수익의 80%는 광고에서, 20%는 구독에서 발생했지만 지난 15년 동안 구글과 메타가 저희 콘텐츠를 광고에 활용하면서 80%의 상당 부분이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아담은 “정권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의 독립적인 뉴스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은 뉴스를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광고 수익으로 언론인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기에서 살아남은 소수민족 미디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샌 페르난도 밸리 선(San Fernando Valley Sun)의 소유주이자 발행인인 마사 아스케나지(Martha Aszkenazy)는 “저희는 디스플레이 광고에 의존하고 있으나 저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아 광고의 30%는 무료 공지이다.”라고 밝히며 “그래도 우리는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공정한 몫을 가져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필리핀 전국 간행물 아시안 저널(Asian Journal의 발행인이자 사장인 코라 오리(Cora Orie)는 “가짜 뉴스는 외부 미디어를 통해서만 다루어지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의 사용자들은 무엇이 진실이고 가짜 뉴스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베이유 비트 뉴스의 발행인이자 휴스턴 에스닉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나키아 쿠퍼(Nakia Cooper)는 인쇄 출판물이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도 베이유와 함께 디지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 흑인 언론인으로서 저는 여전히 대기업에 맞서는 작은 개미같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잘못된 정보를 구별하는 훈련받은 저널리스트가 게임의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