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이크우드교회에서 총격을 가한 후 비번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 정신질환자 제네시 이본 모레노(Genesse Ivonne Moreno)는 제프리 에스칼란테라는 남성 이름을 포함해 여러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관되게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휴스턴 경찰국 관계자가 월요일 밝혔다.
경찰국 관계자는 “운전면허증에 범인은 36세의 히스패닉계 여성인 제네시 모레노로 확인되었으나 몇 가지 불일치가 있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용의자는 제프리 에스칼란테를 포함해 여러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그녀는 남성과 여성의 이름을 모두 사용했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조사에 의하면 여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모레노가 남성으로 태어난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찰 관계자는 이 사실을 해명했다. 경찰은 모레노가 불법 무기 소지, 체포 회피, 공무원 폭행 등 2005년 이후 최소 6번의 체포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교회 복도에 들어선 후 “즉시 총을 쏘기 시작했고 교회에서 보안 업무를 수행하던 비번 경찰관들은 모레노와 총격전을 벌였다. 모레노와 아이는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쓰러졌다. 하식은 아이가 머리에 한 발 맞았다고 말했지만 누가 아이를 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휴스턴 경찰서장 트로이 피너는 총격범은 오후 2시 7분 휴스턴 소방서 직원에 의해 사망 선고를 받았으며, 아이는 지역 병원에서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총격 사건에 사용되지 않은 22구경 소총과 모레노가 경찰관에게 발사한 ‘팔레스타인’ 스티커가 부착된 AR-15 등 두 개의 무기가 회수됐다.
경찰은 “소총의 총신에 ‘팔레스타인’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사건 수사관은 모레노가 유대인인 전남편과의 지속적인 분쟁과 함께 범인의 정신 질환에 근거한 것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피너 경찰서장은 소년과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7살짜리 아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아이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어요. 그 아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보고를 받았을 때 그는 여전히 사투를 벌이고 있는 위독한 상태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총에 맞은 57세 남성은 풀려났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관련된 모든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레이크우드 가족… 오늘 아침에 오스틴 목사님과 통화했는데, 목사님도 여기 계셨어야 했지만, 지금 목사님의 의무와 마음은 치유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교인들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