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의 한 어머니가 오븐을 아기 침대로 착각해 생후 1개월 된 여아를 오븐에 넣은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 이 어머니는 최소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여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머라이어 토마스는 딸 자리아가 사망한 후 1급 아동 복지 위험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과 응급 의료 서비스는 오븐 안에서 화상을 입은 채 사망한 유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캔자스시티 경찰은 토마스를 연행했고, 그녀는 경찰이 휴대전화를 수색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하는 데 동의했다. 토마스가 받고 있는 혐의는 A급 중범죄에 해당하며, 징역 10년에서 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토마스의 한 친구는 데일리비스트 매체에 친구가 고의로 딸을 다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친구는 토마스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임신 중 약 복용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토마스는 아기를 낳은 후에도 약 복용을 재개하지 않았다고 친구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머라이어는 어렸을 때부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친구가 출산 후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딸이 태어났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라며 “그녀는 자신의 딸 자리아가 관심을 받는 것처럼 자신도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익명의 제보자는 친구가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사례를 지적했다. 또 토마스가 엄마가 되는 것을 즐겼으며 결코 고의적으로 아기를 다치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진술서를 인용한 데일리비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는 아기를 아기 침대에 눕혀 낮잠을 재우려던 중 아기를 오븐 안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경찰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자 아기는 몸에 ‘열’ 화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