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슈퍼볼 경기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즈시티 치프스의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Patrick Mahomes)가 우승 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패트릭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선수(MVP) 상을 수상하며, 통산 3번째 MVP에 이름을 올렸다.
치프스는 11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서를 상대로 10점을 내리 따내며 25:2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치프스는 불과 5시즌 만에 3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산 4번째(1968년, 2019년, 2023-24년) 우승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은 2004~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9년 만이다.
그는 “완벽한 실력을 발휘한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거의 전설적이었다”고 치하하며 “나를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시키시는 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또한 치프스의 구단주 클라크 헌트도 시상대에서 빈스 롬바르디 슈퍼볼 트로피를 받은 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헌트는 “앤디(감독)과 풋볼팀, 코칭스태프에게 놀라운 성과를 축하하고 싶다. 실로 놀라운 5년이었다”고 말하며 “이런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28일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은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역경을 주셨다”고 말했다.
마홈스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공개적으로 증언해왔다. 그는 2023년 슈퍼볼 결승전을 앞둔 시점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기독교 신앙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하나님이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그분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간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