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있는 조지아주 지방검사는 자신이 직면한 부정적인 여론을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신이 내린 “무기”로 받아들였다.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 파니 윌리스(Fani Willis)는 월요일 깨어난 설교자 클립(Woke Preacher Clips)이라는 계정으로 X에 공유한 연설에서 애틀랜타의 베리안교회 주일에 회중에게 연설했다.
윌리스는 이날 연설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저에게 이사야 54장 17절 성경 구절을 계속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야 54:17절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청중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자 윌리스는 “인생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고, 노력 중이라고 해도 그런 무기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제가 배운 또 다른 교훈은 하나님께서 그러한 무기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삶에 그러한 무기를 두셔서 당신을 대항하게 하시고, 당신이 그분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그분이 그렇게 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당신을 성장시키고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고 당신을 준비시키기 위한 것임을 이해할 수 있는 성숙함을 얻게 됩니다.”
윌리스는 회중에게 “하나님은 자녀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에” “내 이름을 기도 제목에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베리안교회는 이날 윌리스에게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감사의 뜻으로 ‘흑인 역사 공로상’을 수여했다.
교회 지도자 중 한 명은 윌리스 자매를 위해 “다른 어떤 힘보다 크신 주님의 능력이 그녀의 주변뿐 아니라 그녀 안에 임하시기를” 기도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을 선두주자인 트럼프에 대해 기소를 제기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지난 여름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 직후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주 국무장관에게 “11,780표를 찾아달라”고 요청한 전화 통화와 관련하여 공갈, 1급 위조 공모, 허위 진술 및 작성 공모, 허위 문서 제출 공모 등 다양한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779표로 주 선거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권자 사기가 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풀턴 카운티에서 기소가 진행되는 동안 윌리스 전 대통령은 언론의 관심과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의 공동 피고 중 한 명은 윌리스가 이 사건을 담당하도록 임명된 네이선 웨이드 특별검사와 연인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윌리스의 자격을 박탈하려고 했다. 윌리스와 웨이드는 모든 부정행위 및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이달 초 법원 제출 서류에서 윌리스 지방검사는 트럼프의 공동 피고 중 한 명이 제출한 신청서를 “웨이드 특별검사의 임명에 대한 전혀 주목할 만한 정황과 그의 개인적인 가정 생활에 대한 전혀 무관한 혐의를 지방검사의 이해 상충으로 조작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법원 문서에는 “윌리스 지방검사와 웨이드 특별검사는 2019년부터 직업적 동료이자 친구였으며, 웨이드 특별검사가 임명된 2021년 11월 당시에는 두 사람 사이에 개인적인 관계가 없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검찰 팀원 간의 어떤 관계도 결격 사유가 되는 이해 상충에 해당하지 않으며 형사 피고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문서는 트럼프의 공동 피고인인 마이클 로먼이 윌리스와 웨이드가 둘의 친밀한 관계를 둘러싼 일정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윌리스를 기각해 달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작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