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한 팬데믹 영향 탐구’ 연구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기록적인 수준의 목회자들이 심각하게 사직을 고려하고 직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지만, 일반적으로 목회자들은 일반 대중보다 건강 및 웰빙 측면에서 더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은 큰 기회다(Challenges Are Great Opportunities)” 보고서의 데이터는 ‘팬데믹 이후의 성직자 건강 및 웰니스 탐구’라는 제목으로 2023년 가을 40개 이상의 교단에서 1,677명의 기독교 성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성직자 대다수가 상당히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보고서에서 드러난 목회자의 불만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성직자들의 전반적인 건강 및 웰빙 수준은 높았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재정적 건강, 정신 건강, 일반적인 직무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관계 만족도라는 한 가지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목회자들은 일반인보다 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목회자들은 일반 대중에 비해 삶의 목적에 대해 훨씬 더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성직자는 한 가지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평균이 더 높았고, 대부분의 항목에서 성직자가 0.5점 이상 더 건강했다. 성직자와 일반인 간의 가장 큰 격차는 ‘나는 내 삶의 목적을 이해한다’ 항목에서 성직자는 10점 만점에 평균 8.6점, 일반인은 평균 6.8점으로 1.8점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여름에 전국적인 미국인 표본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목회자들은 우리가 비교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일반 대중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목회자 리더가 일반인보다 낮은 유일한 항목은 ‘나의 인간관계는 내가 원하는 만큼 만족스럽다’로, 목회자는 일반인보다 0.1점만 낮았다. 11개 번영 항목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 웰빙 점수는 일반인 응답자보다 성직자가 0.7점 더 높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주 하루를 쉬는 목회자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간접적으로 목회자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목회자들에게 매주 하루를 쉬는 관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2020년에 68%에서 2023년에 74%의 목회자가 하루를 쉬는 것으로 나타나 2020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하루를 쉬는 목회자와 그렇지 않은 목회자의 건강 및 웰빙 점수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원들은 밝혔다.
연구자들은 미국의 목회자들은 백인(80%), 남성(80%), 정규직(75%), 리더십 팀의 일원이 아닌 단독 리더(60%)일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는 목회자의 약 3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바나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년 동안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전반적인 건강과 같은 웰빙의 주요 척도에서 목회자들은 특히 진정한 친구를 갖는 것에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조사됐다.
복음주의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 리서치(Barna Research)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회복력 있는 목회자’ 연구를 위해 수집한 데이터를 인용해 목회자들의 행복감을 우수, 양호, 보통, 보통 이하, 열악, 모르겠다로 평가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데이터는 그해 4월부터 12월 사이에 수집되었으며 미국 내 개신교 담임목사 901명을 대상으로 한 901건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고, 2022년 데이터는 2022년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수집되었으며 미국 내 개신교 담임목사 58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목회자의 20%는 진정한 친구를 갖는 것과 관련하여 자신을 평균 이하로 평가한 반면, 2015년에는 10%가 그렇게 평가했다. 2015년에는 2%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7%가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다고 답했다. 2015년에는 34%의 목회자가 자신을 진정한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비율은 2022년에는 17%로 떨어졌다.
목회자들은 또한 2015년부터 2022년 사이에 신체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2015년에는 목회자의 7%만이 자신의 신체 건강이 평균 이하이거나 나쁘다고 답했다. 7년 후인 2022년에는 그 수가 22%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약 18%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평균 이하라고 답했다. 2015년에는 24%가 자신의 신체 건강이 우수하다고 답한 데 비해, 2022년에는 9%의 목회자만이 자신의 신체 건강이 우수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이 평균 이하라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2015년 3%에서 2022년 10%로 증가했다. 정신적, 정서적 건강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도 2015년 39%에서 2022년 11%로 감소했다.
[번역기사:크리스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