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교회는 교회 지도부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담임 목사가 성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자 해고했다.
덴버 추구교회(Pursuit Church of Denver)는 1일(월) 교인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조던 그린(Jordan Green) 목사를 즉시 리더십 직책에서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서한에 따르면, 그린 목사 해임 결정은 “교회 지도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추구교회의 정책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조던 그린 목사와 관련된 상황을 알게 된 후 신속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우리는 조던 그린이 성추행 행위를 저질러 피해자들과 추수교회를 고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리고 이 리더십 팀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라고 명시됐다.
서한에 따르면 그린은 지난주 두 명의 교회 지도자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지만, 직원들과의 후속 회의에서 “부분적인 진실을 말하고 자신이 통제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맞게 사건을 조작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교회는 서한을 통해 “목요일과 금요일에 열린 첫 회의에서 조던이 자신의 협의를 부인한 이후, 성추행 관련 추가 정보가 밝혀졌다.”고 밝혔다.
해고 조치의 일환으로 그린은 교회 부지에 출입하거나 교회가 감독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그린은 샬럿에 본사를 둔 WBTV에 성명을 내고 “내가 교회에 가져온 고통과 그리스도의 이름에 부끄러움을 가져온 것에 대해 깊은 상심에 빠졌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진실을 왜곡하거나 전혀 사실이 아닌 말들이 떠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저의 참담한 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제 삶에 심판과 징계를 내리셨고, 저는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실 때는 항상 구원을 위한 것이지 결코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 징계의 계절을 통해 주님 앞에 회개하고 계속 주님을 찾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린은 “내가 관련자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나는 추구교회와 모든 교회 가족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현재와 미래에 계속해서 엄청난 축복을 주시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