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USA(대표 신혜경) 주최로 ‘오카리나 선교후원 콘서트’가 4월 6일(토) 오후 5시 뷰포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미션은 사랑입니다'(Mission is Love)로 ‘천상의 악기’라 불리는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콘서트 사회를 맡은 신새벽(Elliot Shin) 씨는 신혜경 대표의 아들로 각 곡을 소개할 때마다 재치 있는 유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각 연주곡에 어우러지는 배경 영상을 함께 플레이하며 곡의 이해를 도왔고, 오카리나USA팀과 과테말라오카리나 팀의 선교 현황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순서를 장식한 오카리나USA 팀은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했다. 이어 팝페라 싱어 크리스틴 정은 오카리나USA의 연주에 맞추어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했다.
신혜경 대표와 오카리나USA는 이날 연주에서 오카리나의 사랑스럽고, 감미로운 선율을 맘껏 선보였다. 특히 배희찬 씨와 남녀 듀엣으로 연주한 ‘새들의 부부싸움’은 배경 영상과 더불어 오카리나 악기의 소리가 새들의 소리와도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 외에도 ‘G선상의 아리아’, ‘사계’, ‘찬양하라’, ‘할렐루야’ 등 클래식, 찬양곡 외에도 페루의 민중가요라 불리는 ‘El Condor pasa’을 연주했다.
과테말라 오카리나 팀은 ‘찬양하라’, ‘할렐루야’, ‘행복’, ‘나비 왈츠’를 연주했고 ‘보기대령 행진곡’, ‘도미니키’, ‘아모르 파티’ 곡은 오카리나USA의 연주에 맞추어 율동을 선보이며 경쾌하게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가온, 심예일, 김하준, 배희찬, 배라희 5명의 과테말라 현지 한인교포 자녀들로 구성된 과테말라 오카리나 팀은 신혜경 대표에게 오카리나를 배운 후 찬양을 오카리나 연주로 과테말라 오지를 다니며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악 4중주 팀인 ‘콰르텟 애틀랜타’는 신혜경 대표의 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했고, 이어 ‘사계’와 ‘Liber Tango’ 곡을 연주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아역을 맡았던 김사랑 양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해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의 OST ‘Essay Reading’을 노래하며 당찬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후원 콘서트의 티켓은 매진되었고, 애틀랜타 지역에 작고 신비한 음색의 악기 ‘오카리나’를 소개하게에 충분했다.
신혜경 대표가 이끄는 오카리나 USA는 현재 최난희, 홍현정, 이명혜, 조성희, 진수미, 한충희, 김명옥, 구태순, 홍혜숙 9명의 팀원들이 매주 모여 오카리나 연습을 하고 있다.
오카리나 USA는 봉사 연주 활동 외에 사바나 스미스 교도소와 해외 한미학교를 후원하고 있으며 오늘 선교후원 콘서트 역시 수익금의 일부는 사바나 스미스 교도소와 해외 한미학교에 후원될 예정이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