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성경이 자신의 삶에 변화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비율은 증가했지만, 대다수의 청년들은 여전히 “성경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성서공회는 목요일 미국 성서 현황 2024 보고서의 첫 번째 편을 발표했다. “오늘날 미국의 성서”라는 제목의 첫 번째 장에서는 성경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자들의 견해를 표본 조사하는 것 외에도 미국에서의 성경 사용률과 성경 읽기 현황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는 2024년 1월 4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성인 2,506명으로부터 조사된 응답을 기반으로 하며, 오차 범위는 +/-2.73% 포인트이다.
설문지에 포함된 한 질문은 응답자들에게 “성경의 메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는 데 동의하는지 물었다. 답변은 지난해 조사된 57%에 비해 올해는 응답자의 58%가 성경이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또는 “매우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성서공회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인 존 파쿼 플레이크(John Farquhar Plake)는 11일(목) 1997년 이후 출생한 미국 성인의 가장 젊은 그룹인 ‘Z 세대’의 응답자는 “성경을 삶의 변화의 원천”으로 꼽은 비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는 54%로 증가했다고 성명을 통해 이 통계를 발표했다.
그는 “젊은 청년들이 성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희망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성경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유일한 세대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69%는 올해 성경이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또는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의 64%에서 5%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성경이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또는 ‘매우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데 동의한 비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48%로 감소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성경을 덜 읽는다고 답한 사람이 더 많은 유일한 세대로, 이 연령대 응답자의 12%는 성경 읽기가 줄었다고 답한 반면 11%는 성경 읽기가 늘었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15%는 지난 1년간 성경 읽기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10%는 그 반대라고 답했다.
지난 1년 동안 성경 읽기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Z세대 사용자(21%)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용자(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1946년 이전 출생자 붐 세대 16%와 X 세대 성인의 15%가 성경 읽기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가장 나이가 많은 성인의 10%와 X세대 성인의 9%는 성경 읽기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2024년에 성경 사용자 비율과 원시 성경 사용자 수가 모두 감소하여 성경 현황 보고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의 성경 사용자는 교회 예배 외에 1년에 서너 번 이상 성경을 접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성경 사용자 수는 2024년에 9,900만 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성경 사용자 비율은 38%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성경을 얼마나 자주 읽는지, 성경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사 결정에 있어 성경의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바탕으로 “성경에 몰두하는” 미국인의 수는 작년에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에 기록된 4,700만 명의 ‘성경 참여자’는 2020년에 측정된 7,100만 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플레이크는 성경 참여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대해 “점점 더 바쁜 세상에서 성경은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젊은 세대의 성경 참여도가 감소하는 것을 볼 때 성경 현황 조사는 이를 입증하고 있다.”
플레이크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Z세대 성인(11%)과 밀레니얼 세대(12%)의 성경 참여도는 X세대(21%)와 가장 오래된 미국 성인(24%)에 비해 현저히 낮다. Z 세대 성인(61%)과 밀레니얼 세대 성인(65%)의 과반수가 성경 참여도 척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응답자에게 배정되는 ‘성경에 무관심한’ 범주에 속한다.
X세대 성인의 과반수(58%)가 ‘성경에 무관심’한 반면, 가장 오래된 미국 성인 중 절반 미만(49%)이 ‘성경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번역기사:크리스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