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반 이스라엘 운동가, 시의회 ‘살해’ 협박으로 징역형 선고

캘리포니아의 한 반이스라엘 활동가가 베이커스필드 시의회 의원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18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28세의 리디 파텔(Riddhi Patel)은 지난 수요일 시의회 회의의 공개 발언 부분에서 공무원들에게 선동적인 발언을 한 후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베이커스필드의 비영리 단체인 ‘인종, 빈곤 및 환경 센터’에서 경제 개발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파텔은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고 시청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시의회와 카렌 고 공화당 시장을 비난했다.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대해 파텔은 팔레스타인이나 다른 곳의 억압에는 관심이 없는 “끔찍한 인간들”이라고 비난하며 “예수님이라면 아마 당신들을 직접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은 현재 진행 중인 인도의 명절인 ‘차이트라 나브라트리’를 언급하며, 전 세계 남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력 혁명의 위협에 대해 도시 지도자들에게 경고했다.

“우리가 실천하는 이 명절은 전 세계 남부의 다른 사람들이 억압자에 대한 폭력적인 혁명을 믿는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언젠가 누군가가 단두대를 가져와 여러분 모두를 죽이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파텔은 이후 연단으로 돌아와 베이커스필드에서 벌어진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청에서 시행된 보안 강화 조치에 대해 불평하며 시 지도자들이 시위대를 ‘범죄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녀는 “당신이 어떤 사람을 공직에 선출하든 그들은 당신을 배신하고 죽게 내버려둘 겁니다.”라고 말했다. 

파텔이 자리로 돌아가는 동안 고(Goh)는 다음 발언자를 불러낸 후 회의실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파텔을 퇴장시키라고 지시했다. 고는 “파텔 씨, 당신이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러니 경관들이 당신을 밖으로 안내하고 처리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파텔은 금요일 법정에 기소되어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되어 있다. 18건의 중범죄 혐의 중 10건은 공무원을 위협하려는 의도로 협박한 혐의이고, 8건은 특정 공무원을 협박한 혐의이다. 컨 카운티 지방 검사에 따르면 시의원 중 2명은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자로 간주되지 않았다.

고 시장은 지역 언론에 이 상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앤드래 곤잘레스 부시장은 NBC 계열사인 KGET에 파텔의 발언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부시장은 “우리가 계속 방해를 받는다면 시의회 회의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종, 빈곤 및 환경 센터’는 월요일 파텔을 해고했으며 “비폭력, 포용성,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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