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 교단 탈퇴를 위한 평신도들의 고군분투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UMC(United Methodist Church) 교단탈퇴 및 탈퇴관련 소송을 시작한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Aiea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는 40여명의 평신도들이 모여 UMC가주 태평양(CAL-PAC) 연회 도티 에스코베도-프랭크(Dottie Escobedo-Frank) 감독에게 UMC 탈퇴승인과 UMC목사 파송 중단을 요구하는 모임을 가졌다.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는 지난해 3월 교인총회를 걸쳐 투표결과 97.3%가 교단 탈퇴를 찬성했다.
그러나 UMC가주 태평양 연회에서는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가 UMC교단을 탈퇴할 경우 교회 건물과 재산가치의50% 를 지불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교회의 융자금 2백만불까지 교회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무리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실질적으로 교단은 융자 포함 63%이상의 탈퇴 비용을 요구한 것이다.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는 건축할 당시 교단으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기에 교회측은 이러한 요구가 일방적이고 터무니없는 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는 가주 태평양 연회 도티 에스코베도-프랭크 감독에게 탈퇴 비용 협상을 여러번 제의 했지만 만남 자체를 거절하며 계속해서 불합리한 규정을 내세웠다.이에 2023년 10월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만장일치로 교단을 소송을 하기로 확정하였다.

이후 도티 에스코베도-프랭크 감독은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를 시무하던 이성현 담임 목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며 그가 억지로 휴직을 선택하게 하였고 교회와 상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2월 18일 하와이 지역 톰초이 감리사가 1부예배 도중 강단에 올라가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 정상용목사 파송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현재는 임시 담임목사를 파송해 지금까지 교회와 성도들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교인들은 이것은 단순히 교단 탈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단내 보수적 성향의 한인 목회자에 대한 인종차별적 부당한 대우와 압력 행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이에아한인연합감리교회는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며 평신도들은 UMC 교단탈퇴를 위한 평신도 무브먼트 운동을 통해 교단의 횡포를 알리고 있다.

UMC 뉴스에 따르면 동성애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둘러싼 분열로 2019년 이후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한 교회 수는 7,286개에 달한다. 이들 교회 중 일부는 소속 연회가 탈퇴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거나 절차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해당 연회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UMC에서 탈퇴한 수천 개의 교회는 작년에 UMC의 대안으로 출범한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단인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GMC)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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