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는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받는 노숙자에게 알코올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연간 5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4년 전에 시작된 알코올 관리 프로그램은 이달 초 AI 회사의 대표이자 구세군 샌프란시스코 자문위원회 의장인 아담 네이선(Adam Nathan)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지난 7일(화) 네이선은 트위터에 “마약 중독자에게 무료로 알코올을 제공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단지 임시방편일 뿐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연간 5백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그램은 알코올에 중독된 노숙자들에게 하루 중 특정 시간에 보드카와 맥주를 ‘일정량’ 제공함으로써 이들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20개의 침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55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네이선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정해진 규칙 없이 하루종일 원하는 데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노숙자를 위한 구세군 ‘더 웨이 아웃’ 프로그램의 전무이사 스티브 아다미는 “노숙자와 중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중요한 문제이며 구세군이 ‘샌프란시스코의 위기를 해결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주에서 허가한 금단 관리 및 주거용 약물 치료, 다양한 피해 감소 및 금주 기반 주택, 가족 쉼터 및 노인 서비스까지 전체 연속적인 치료에 참여하는 유일한 샌프란시스코 비영리 단체이다.
구세군과 같은 자선 단체는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금욕을 장려하며,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론적 접근”을 제공한다.
복지 및 가족 정책 연구원인 레이첼 셰필드는 “약물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중독을 극복하고 해로운 행동을 건설적인 활동으로 대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 12월 공동경제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 모델은 참가자에게 마약이나 알코올을 금하는 조건으로 개인 유닛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사람들이 중독을 극복하여 자립하여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