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안과 의사가 된 중국계 이민자 밍 왕 박사(Dr. Ming Wang)는 자신의 신앙이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일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해 주었다고 말한다.
왕 박사는 “기독교인이 된 후 가장 큰 변화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해졌다.”고 말하며 “인간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학과 신앙은 함께 작동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학은 우리에게 도구를 제공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기술을 갖춰야 하지만, 신앙은 더 높은 목적을 제공한다.”며 “의대 수련 과정 중 시각장애인과 고아들을 돕는 일에 하나님은 나를 부르셨다.”고 고백했다.
19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왕은 대학이 문을 닫고 대학 입시가 중단되면서 다른 많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노동 수용소에 강제 수용되었다. 하지만 그는 교육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혁명이 끝난 후 단 두 달 만에 3년 분량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쳤다.
왕의 학문적 여정은 정치적, 사회적 장벽을 극복하고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레이저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대학교와 MI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레이저 안과 수술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력을 회복시켰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제작사인 엔젤 스튜디오는 메모리얼데이인 27일(월) 왕 박사의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력’(Sight)울 개봉한다. 앤드류 하이드 감독이 연출한 “시력”은 왕 박사의 자서전 “어둠에서 시력으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왕의 ‘신앙’을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왕 박사가 설립한 ‘왕 시력 회복 재단’은 미국 40개 주와 55개국의 환자들에게 시력 회복 수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종교는 그의 개인적, 직업적 여정에서 초석이 되어 왔으며, 취약한 계층을 돌보는 이유와 목적이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왕 박사의 직업적 업적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도 깊이 있게 다루며 그의 인격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조명한다.
왕 박사와 아버지는 왕 박사의 인내심, 신념,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버지는 나의 남은 인생을 위한 길을 제시해 주었다.”라고 그는 말한다.
왕은 자신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를 통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믿음에 기초하여 인류의 가치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은 의료계에 입문하는 젊은이들에게 ‘탁월함’과 ‘믿음’ 두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을 탁월하게 잘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말보다 행동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 행동으로 사람을 평가한다. 본업을 잘 못하는 기독교인은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며 약한 신앙인으로 비춰진다. 그러니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다음 이를 발판 삼아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기독교인이 돼라”고 권고했다.
그는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사는 특권을 강조하며 중국에서 젊은 시절 겪었던 억압과는 대조를 이루는 미국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자유가 없던 이민자의 이야기는 우리가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상기시키며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갈등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다. 때로는 유혈 사태가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고 있지만, 우리는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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