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티에서 살해된 미국인 선교사 유해 가족 품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탈리의 아버지인 미주리 주 하원의원 벤 베이커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 아이티에서 갱단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미국인 선교사 데이비와 나탈리 로이드의 유해를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낸다.

가족 대변인 캐시디 앤더슨은 화요일 공화당 의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나탈리와 데이비의 유해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교통편이 완전히 확보되었다.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위해 특정 일정, 항공사 또는 공항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커 하원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트럼프가 자신의 딸과 사위,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둔 아이티 선교 단체의 45세 아이티 감독 주드 몬티스를 살해한 갱들을 심판하기 원한다”고 적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에 애도를 표했다. 그리고 그들의 소명과 아이티 국민에 대한 헌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언급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최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슬픔에 잠긴 가족과 “거의 1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23세의 데이비 로이드와 21세의 나탈리 로이드는 데이비의 부모인 데이비드와 알리샤 로이드가 2000년에 설립한 아이티 선교단체에서 풀타임으로 일했다.

희생자 데이비드 로이드는 지난 목요일 포르토프랭스에서 교회를 떠날 때 갱단이 선교사들을 매복했다고 CNN에 말했다. 이는 사역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성명에서도 확인되었는데, “트럭 3대로 가득 찬 갱단에게 매복당했다”고 적혀 있다.

사고 당시 데이비는 집으로 끌려가 묶인 채 구타를 당했다. 그런 다음 갱단은 우리 트럭을 가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싣고 떠났다. 곧 다른 갱단이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도착했지만 혼란이 이어졌고 갱단 중 한 명이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갱단의 보복이 이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인용한 영상에는 세 명의 희생자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시신 중 두 구는 불이 붙은 것으로 보였다.

데이비의 아버지 데이비드 로이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티 선교사가 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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