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침례교 신임 총회장에 클린트 프레슬리 목사 선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Hickory Grove Baptist Church)의 클린트 프레슬리(Clint Pressley) 목사가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 총회에서 다른 5명의 후보를 제치고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1차 투표 결과 프레슬리 목사는 2,289표(25.52%)를 얻었으며, 2위는 미드아메리카침례신학교 설교센터 학장인 데이비드 알렌(David Allen)이 1,896표(21.14%), 3위는 스펜서가 1,585표(17.67%)를 얻었다.

4위는 15.56%를 득표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 빌트모어교회 브루스 프랭크 목사, 5위는 10.27%를 득표한 테네시주 크로스빌 홈스테즈침례교회 재러드 무어 목사, 6위는 9.68%를 얻은 오클라호마주 로턴 제일침례교회 마이크 키아본 목사가 차지했다.

첫 번째 결선 투표는 프레슬리, 앨런, 스펜서 세 후보의 총 득표수가 1차 투표에서 얻은 득표수의 50%를 넘었기 때문에 두 후보가 맞붙게 되었다.  

결선 투표 결과 프레슬리가 3,330표(39.01%)로 1위, 스펜서가 2,600표(30.46%)로 2위, 앨런이 2,577표(30.19%)로 3위를 차지했다.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두 번째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총 득표수가 가장 높은 프레슬리와 스펜서 중 한 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난 1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먼로에 위치한 ‘리 파크 침례교회’의 크리스 저스티스 목사는 프레슬리를 SBC 회장 후보로 지명했다.

그는 프레슬리를 “남침례교인으로서 전통적인 지상명령에 헌신하는 신념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저스티스 목사는 또 프레슬리가 “자신의 교회를 이끌면서도 다른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켰으며, 선교사를 파송하는 지상명령 대의에 희생적으로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프레슬리가 가장 먼저 SBC 회장 후보로 발표된 반면, 스펜서는 지난 4월 테네시주 시모어에 위치한 오크시티침례교회 담임목사인 크리스 켄달이 회장 후보로 지명된 마지막 후보였다.

프레슬리는 2022년 SBC 회장으로 선출된 후 작년에 재선되었지만 개인이 두 번 연임할 수 없기 때문에 물러나야 했던 바트 바버의 뒤를 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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