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한때 ‘영적 조언자’로 지목했던 텍사스 대형 교회의 목사가 1980년대 ‘도덕적 실패’를 고백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는 10만 명이 넘는 교인이 모이는 댈러스 게이트웨이 교회의 담임목사이다.
그는 크리스천 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20대 초반에 내가 머물고 있던 집에서 한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성행위를 했다. 성관계가 아닌 키스와 애무였지만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러한 행동은 이후 몇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1987년 3월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고백하고 회개했다. 저는 셰이디 그로브 교회의 장로들과 그 젊은 여성의 아버지에게 제 자신을 제출했다. 그들은 저에게 사역에서 물러나 상담과 자유 사역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했다. 그 이후로는 책임감 있게 목회 사역을 감당했다.”고 덧붙였다.
장로들은 “비록 게이트웨이교회가 설립되기 수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교회의 지도자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밝혀진 사실에 가슴이 아프고 경악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로버트 모리스 목사는 이번 아동 성 학대 혐의로 게이트웨이 교회에서 사임한 뒤 트럼프의 복음주의 자문위원회에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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