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모리스 목사 스캔들 대상은 ‘젊은 여성’ 아닌 ’12세 소녀’

텍사스 사우스레이크에 위치한 초대형교회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의 전 부목사가 최근 스캔들로 담임을 사임한 로버트 모리스의 사건 이후 목소리를 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게이트웨이 교회에서 목회 담당 목사로 재직한 밥 햄프(Bob Hamp)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리스가 1980년대에 12세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은 고발자 신디 클레미셔의 끔찍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몰랐다.”고 말했다. 

햄프는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 발생한 후 이 교회에서 사역했으며,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햄프는 CBN 뉴스에 “모리스의 스캔들을 다룬 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뛴 것은 피해자 클레미셔가 분홍색 잠옷을 입은 12세 소녀라고 묘사한 게시물이었다”고 말했다.

햄프는 피해자인 클레미셔가 어렸을 때 겪은 일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했던 비극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리스 목사를 둘러싼 구체적인 혐의가 과거에 들었던 이야기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BN 뉴스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게이트웨이에서 사임한 62세의 모리스는 최근 자신에 대한 혐의에 대해 ‘젊은 여성’이라는 용어를 다시 사용한 성명을 발표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모리스는 자신이 20대에 머물렀던 한 집에서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성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성관계가 아닌 키스와 애무였지만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설교자는 계속해서 이러한 행동이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일어났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이 상황이 1987년에 “밝혀졌다”며, 모리스는 자백하고 회개하고 상담을 받았고 2년 후 피해자의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사역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모리스는 “나는 셰이디그로브교회의 장로들과 그 젊은 여성의 아버지는 나에게 사역을 그만두고 상담과 자유 사역을 받으라고 요청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 그 이후로 나는 이 분야에서 순결하고 책임감 있게 걸어왔다.”

그러나 이 성명은 클레미셔와 다른 사람들이 사용된 언어에 대해 반발하고 모리스에 대한 혐의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이 공개되면서 더 큰 논란에 불을 붙였다.

햄프는 특히 도덕적 결함, 죄 문제, 명백한 학대 사례가 기독교 환경에서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이 사건과 교회 학대를 둘러싼 복잡한 감정과 정서를 보다 일반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리스 목사는 최근 X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이 게시물의 목적은 게이트웨이 교회에서 일어난 일과 그 이전 몇 년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우리가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번 일을 다루지 않으면 이런 일은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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