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남부 국경에서 불법으로 미국을 넘어 오는 이민자를 추방하기 위해 항공편 비용을 지원하기로 파나마 정부와 합의했다.
미국과 파나마는 지난 월요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호세 라울 물리노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식 방문하는 동안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을 통해 미국은 미국으로 북상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콜롬비아와 파나마의 60마일 길이의 다리를 통해 불법으로 파나마에 입국한 이민자들의 송환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애드리엔 왓슨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협정은 “밀입국하는 이민자의 수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의료 자선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에 대한 성폭행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국무부가 월요일에 발표했듯이,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은 국토안보부를 통해 공무원을 파견하여 망명 심사 과정과 추방을 지원할 것이다. 국무부는 또한 파나마가 이민자 추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할 것이다.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정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계속해서 국경을 보호하고 체류할 법적 근거가 없는 개인을 추방하고 있다.”고 말하며 불법 이주민 관리를 위해 파나마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큰 대변인은 “우리는 불법 이민의 대안으로 합법적인 이민 경로를 확대하고, 단속 노력을 개선하고, 호스트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부 국경을 넘으려는 비시민권자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취한 것을 언급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국경 순찰대의 7일 평균 조우 건수는 40% 이상 감소했으며, “DHS는 20개국 이상에 120회 이상의 국제 송환 항공편을 운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NBC는 국토안보부 관리들이 불법 이민자들이 망명 신청을 하는 동안 미국 내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석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경의 일부 지역에서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서 온 이민자들을 행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본국 대신 멕시코로 보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