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캐나다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문화적 기독교인”이라고 표현하고, “기독교의 원리는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던 피터슨 박사의 X계정에 게시된 2시간 분량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나는 특별히 종교적인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금 더 설명을 해달라는 피터슨 박사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아마도 문화적인 기독교인일 것이다. 나는 기독교의 원리들을 굳게 믿는 사람이다. 나는 그것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성공회에서 자랐고,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선하고 지혜롭다고 믿는다. 나는 ‘왼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 뺨도 대라’는 말을 믿는다. 한동안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나는 용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용서하지 않으면 끝없는 복수의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IT 계의 거물인 그는 기독교의 원리들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모든 인류를 고려할 때 인류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그는 이전에 “기독교가 없었다면 서구는 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머스크는 그의 자녀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인터뷰 중 피터슨에게 “자신의 첫째 아들이 성별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성장을 미루기 위해 맞는 호르몬 ‘사춘기 차단제(puberty blockers) 때문에 죽음을 맞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 약이 뭔지도 모르면서 ‘사춘기 차단제 없이는 자비에르(Xavier)가 자살할 수도 있다’는 말을 믿고, 사춘기 차단제의 복용을 허용하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내 아들 자비에르는 취소문화라는 정신 바이러스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