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프라미스교회, 김양재목사 말씀집회 “말씀이 들리는 축복을 경험하라”

애틀랜타프라미스교회(담임 최승혁 목사)는 7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말씀이 들리는 축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집회를 개최했다. 

초청 강사는 ‘우리들교회’ 담임목사이자 ‘큐티선교회(QTM)’ 이사장인 김양재 목사로 “매일 주님과 교제하는 ‘큐티’가 이끄는 삶의 중요성과 큐티를 접목한 목회를 소개했다.

집회의 마지막 날인 26일 김 목사는 에스겔18:23-32 말씀을 본문으로 집회를 이끌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매일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운을 띄우며 “마음이 세상을 향해 있으면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으나,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고 확신했다. 

이날 집회에서 김 목사는 37세가 되던 해에, 산부인과 의사였던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복음을 받아들인 일을 계기로 50세이 넘는 나이에 신학을 시작하여 목회자가 된 삶을 간증했다.

김 목사는 “남편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싶었으나, 세상에서 인정받는 의사이자 완악한 남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은 ‘육적인 고통’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을 전하려니 나의 상황과 자존심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남편과 불화가 있어도 하나님을 바라보니 할렐루야 아멘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멀쩡한 남편이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중환자실로 병실을 옮겼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남편은 변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고, 나에게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간병하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의자를 가져다 앉으라”는 등 아내를 배려했고, 평소에 교회도 가지 않던 남편이 “목사님 안 오시냐“고 물으며 목회자가 병실을 방문해 주기를 바랐다.

급하게 교회에 연락해서 목사님께 “병문안을 와달라”고 요청했다. 남편은 목사님을 보더니 “난 죄가 많아서 교회를 못 갔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제서야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이 수도 없이 낙태 수술을 집도했고, 그 죄책감에 교회를 멀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목사님은 “행위로는 천국에 들어갈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편에게 해주었다. 남편은 영접기도 후 그동안의 죄를 회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공 호흡기를 제거하고 뇌사상태에 들어갔다. 

남편과 살면서 이혼을 원했고,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싫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죽어가면서도 내 걱정만 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나의 ‘악’함을 보게 되었다. 이 일을 겪고 난 후 “큰 죄를 지은 사람도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 깨달아졌다. 

하나님은 나에게 “남편의 육신은 세상을 떠났지만, 영은 ‘주님을 영접’하고 천국에 갔는데 육이 죽었다고 슬퍼하면 안 된다.”는 마음을 주셨다. 천국은 ‘선을 베푸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믿는 자’가 갈 수 있다.

“우리는 주님의 신부이다. 성경은 보호막인 ‘울타리’가 없는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라’고 했다. 하나님은 나에게서 세상의 보호막은 거두어 가셨지만, 신랑 되시는 예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시기에 육의 남편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 

남편은 세상적으로는 의사라는 직업에 돈 잘 버는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였으나, 낙태를 일삼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으며 면제부로 영아원에 후원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남편의 시신 앞에서 큐티를 하는데 하나님은 에스겔18:23-32 말씀을 주셨다. 남편의 장례식장을 찾은 문상객들에게 매일 큐티에서 받은 말씀을 나누었다.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난데, 배우자를 잃은 내가 큐티에서 받은 말씀을 문상객들에게 나누며 사람들을 위로하였다. 그날 이후 난 위로를 받는 위치에서 위로를 하는 위치로 바뀌었다. 

우리의 모든 고난은 ‘약재’가 되어 사람을 살린다. 이번 집회를 통해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말씀묵상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재 목사는 4대째 모태신앙 가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3년 우리들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고난이 축복임을 역설하며 삶에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를 말씀으로 조명하는 말씀묵상에 힘쓰며, 2000년에 큐티엠(Question Thinking Movement, QTM)을 설립하여 ‘말씀묵상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고, 가정을 중수하며, 교회를 새롭게 하는’ 말씀묵상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사랑받고 사랑하고>, <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면접>, <절대복음>, <절대순종>, <내가 너를 아노라>, <말씀을 먹으라> 등 다수가 있다.

김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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