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의 10분의 1 이상이 가장 좋아하는 구약 성경 구절에 대한 질문에 신약 성경 이야기를 인용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2023년 9월 미국 개신교 신자 1,008명으로부터 수집한 응답을 바탕으로 지난주 “성경 이야기에 대한 개신교 신자의 견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응답자들에게 “성경 구약에 나오는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설문 응답자 중 13%는 구약성서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으로 모세에 초점을 맞춘 출애굽기를 꼽았다. 노아와 방주 이야기는 개신교 신자 중 11%가 구약성서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으로 꼽아 두 번째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노아와 방주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구약성서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으로 신약성서 이야기나 책을 꼽은 비율과 동일했다. 구약성서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7%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기독교인들이 구약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토라는 창세기(10%),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8%), 아담과 이브 이야기(5%), 욥 이야기(4%), 룻 이야기(4%), 요셉 이야기(3%), 요나 이야기(3%), 다니엘 이야기(3%), 에스더 이야기(2%), 다윗 이야기(2%), 시편(2%), 카인과 아벨 이야기(2%), 아브라함 이야기(1%), 엘리야 이야기(1%), 삼손 이야기(1%) 순이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교인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경 이야기를 암송하거나 요약하는 능력도 조사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에 대해 34%는 “모든 내용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답했고, 39%는 “말할 수는 있지만 일부 세부 사항이 누락되거나 틀릴 수 있다”고 전했다. 23%는 “간략한 개요만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3%는 “전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는 1%는 성경 이야기가 아니라고 답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의 전부(39%) 또는 대부분(43%)을 말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약간 더 높았으며, “간략한 개요만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응답자의 비율은 17%로 떨어졌다. “하나도 말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1%에 불과했으며, 성경 이야기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 미만이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39%)과 다니엘과 사자굴의 이야기를 기억에서 모두 암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24%)로 나타났다. 또 1%는 성경 이야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응답자의 29%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모두 말할 수 있다고 했고, 35%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6%는 이 이야기에 대한 지식이 개괄적인 설명만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고, 1% 미만은 성경 이야기라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요나와 큰 물고기 이야기에 대해서는 다수의 응답자(35%)가 대부분을 말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모든 내용을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26%는 자신의 이야기 지식이 ‘대략적인 개요’를 말할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고, 8%는 전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2%는 성경 이야기인지 구별하지 못했다.
설문조사의 대부분은 실제 성경 이야기에 대한 응답자의 견해를 다루었지만, 존재하지 않는 성경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포함되었다.
반면, 응답자의 대다수는 성경에 앞서 언급한 책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33%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답했으며, 16%는 존재하지 않는 구절에 대해 “간략하게 개괄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6%는 대부분을 기억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답해 더욱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