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 성경 연구소를 이끈 전도자 조지 스위팅, 99세로 별세

무디성서공회(Moody Bible Institute)는 총장 시절부터 이후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거의 30년 동안 이 기관을 섬겼던 조지 스위팅(George Sweeting)이 화요일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무디 성경 연구소’의 마크 조브 회장은 “조지 스위팅의 놀라운 삶과 사역을 통해 무디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았다”고 말하며 “그의 유산은 가족과 교회, 그리고 복음의 변화시키는 힘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특징지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그의 가족 및 그의 삶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 애도하지만, 그가 주님의 면전에 있고 언젠가 주님과 재회할 것을 알기에 소망을 가지고 그렇게 한다는 데살로니가전서 4장의 사도 바울의 말을 되새깁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무디 성경 연구소에서 스위팅은 1971년 총장직을 시작으로 1999년 말 총장직을 끝으로 수십 년에 걸쳐 재임했다. 1945년 졸업생인 스위팅의 리더십과 유산은 무디 성경 연구소의 방향과 영향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무디 성경 연구소는 스위팅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토요일에 1시간짜리 스페셜 ‘조지 스위팅 박사: A Tribute’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디 라디오 방송국 네트워크와 일부 계열사를 통해 방영되며, 그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기념할 예정이다.

스위팅의 여정은 견고한 기독교 가정 환경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그의 영적 성장의 기초가 되었다. 그의 리더십 자질은 일찍부터 드러났고 뉴저지에 있는 호손 복음 교회에서 10대 시절에 크게 형성되었다. 역동적인 아웃리치로 유명한 이 교회의 청소년 사역은 그의 복음주의적 열정을 연마하는 도가니였다.

스위팅은 1940년 기독교 봉사에 전념하면서 극적인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의 사역은 호손 가스펠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그곳에서 안수를 받은 후 부목사로 봉사했다.

그의 학업과 목회 여정은 무디 대학 4학년 때 고환암과의 짧지만 치열한 싸움으로 점철되었다.

학교를 졸업한 후 스위팅은 복음 전도자로서의 부르심을 받아 9년 동안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부흥회와 복음주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료들과 함께 거의 매일 설교를 하고 대형 세미트럭에 텐트를 싣고 전국을 돌며 전도 활동을 펼쳤다.

목회 사역으로 돌아온 그는 뉴저지의 매디슨 애비뉴 침례교회와 이후 시카고의 무디 교회 등 죽어가는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디 교회에서의 그의 역동적인 리더십은 결국 무디 성경 연구소에서 더 큰 역할로 전환되었다.

스위팅의 재임 기간 동안 무디성경연구원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무디 목회자 컨퍼런스 및 무디 라디오의 확장을 통해 교육 및 복음주의적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등 상당한 확장과 혁신을 이루었다.

스위팅은 말년에 지역 교회 사역으로 복귀하여 2018년 은퇴할 때까지 노인 사역에 집중했다. 그의 말년은 그의 마지막 저서인 ‘Full Circle’의 출판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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