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쇄된 ‘트럼프’ 성경 한 권에 1000달러

갓 블레스 어메리카(God Bless America)라는 문구가 박힌 이 성경은 도널드 트럼프가 승인한 유일한 성경으로 광고되고 있다. 중국에서 인쇄된 이 성경은 1000달러에 판매된다.

해당 웹사이트는 정치 캠페인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트럼프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최신 판에는 ‘신이 개입한 날: 2024년 7월 18일’이라는 문구가 앞면에 새겨져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운동 중 첫 번째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날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미러 뉴스의 팟캐스트 “A Mucky Business”에서 전 영국 자유민주당 지도자 팀 파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선전하는 바로 그 성경의 메시지를 조롱한다. 나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고 탐욕스럽고 냉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전 뜰의 고리대금업자처럼 그것은 자기 홍보와 돈 버는 수단으로 신성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AP 통신은 갓 블레스 어메리카 성경이 중국 항저우에서 인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중국과 중국 제조업에 대한 미국의 의존을 비판해왔다.

중국은 세계의 제조업 강국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성경 인쇄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 회사인 에미티 프린팅은 분당 70권의 성경을 인쇄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중국 교회가 중국 공산당이 다시 쓴 국가 승인 성경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팀 파론은 중국 공산당의 국가 승인 성경의 번역이 그리스도를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왜곡”했다고 주장한다. 요한복음 8장에서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붙잡는 장면에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도전하신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예수님은 그녀를 용서하시며 “죄의 삶에서 떠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번역본은 뻔뻔하게도 예수께서 친히 첫 번째 돌을 던졌다고 주장하며, ‘만약 흠 없는 사람이 율법을 실행할 수 있다면 율법은 죽었을 것이다’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트럼프 성경’은 성경을 다시 쓰려고 하지 않지만 그 페이지에 미국 헌법, 권리 장전, 독립 선언서, 충성 서약이 포함되어 있다. 파론은 이것이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한다고 주장한다.

 파론은 “트럼프 외경이다!”라며, “우리는 신명기 4장 2절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경고를 기억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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