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교육위원회는 11월 19일(화) 주 전역의 초등학생에게 성경적 가르침이 포함된 주정부 승인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최종 승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교육위원회의 15명의 위원들은 올해 초 텍사스 교육청(TEA)이 K-5 공립학교 교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안한 교과과정인 블루보넷 러닝에 대한 예비 승인에 8:7로 찬성했다.
특히 자칭 기독교 보수주의자인 팸 리틀(R-Fairview) 위원 등 공화당 위원 3명은 교육위원회의 민주당 위원 4명과 반대표를 던져 교과과정에 대한 찬성에 표를 몰아주었다. 리틀은 이달 초 공화당이 주도하는 패널에서 2년 임기의 위원으로 재선되었다. 이사회는 금요일에 커리큘럼에 대한 공식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위원들은 수요일 늦게까지 이사회 위원과 대중이 제기한 우려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이사회 멤버들은 투표를 변경할 수 있다.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텍사스의 약 230만 명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커리큘럼을 사용하여 교육을 받게 된다. 이 투표는 월요일에 열린 공청회에서 많은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참여해 논쟁을 벌인 끝에 이루어졌다. 이 교과과정은 초등학교 5학년 교사를 위한 교육 지침을 제공하며 “나사렛 예수에 대한 믿음에 대한 맥락을 제공하는 기독교 성경의 신약성서에서 선별된 내용을 통해 기독교 초기 역사에 대한 수업을 포함한다. 커리큘럼에는 기원전, 기원후라는 용어의 사용을 설명하는 것 외에도 “나사렛 예수의 삶이 로마 제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는 읽기 목표가 명시된 “기독교와 로마 제국”과 같은 학습이 포함되어 있다.”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성명에서 리틀 위원은 “저는 블루보넷 학습이 학생들에게 좋은 독자가 되라고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저는 학생들에게 황금률, 선한 사마리아인 등의 성경적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지자들은 성경 구절을 커리큘럼에 통합한 것을 주목할 만한 문학 작품이라고 칭찬하는 반면, 비평가들은 수업이 기독교 가르침에 심하게 치우쳐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 커리큘럼이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소외시키고 왕따를 유발하며 수정헌법 제1조의 정교분리 조항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9월에 제임스 탈라리코 하원의원(D-오스틴)은 이 교과과정을 기독교 민족주의와 동일시했다며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지 않고 지배하는 대신 종교를 타인보다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에 텍사스 교육청의 마이크 모라스 청장의 증언으로 시작된 하원 공공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탈라리코는 “교회와 국가의 분리”와 학교 교과과정 자료의 기독교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탈라리코는 이러한 우려 중 하나는 ‘설교’와 ‘교육’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기독교를 포함한 주요 세계 종교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세상을 이해하고, 문학을 이해하고, 자신의 문화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종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기독교를 가르치는 대신 기독교를 설교하는 등 교회의 역할을 빼앗는다면 정부는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정교 분리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2025년 8월까지 최종 승인을 받으면 교육구에서 교과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