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기독교학교에서 총격 사건, 교사와 학생 포함 3명 사망

12월 16일 오후 5시(동부 표준시) 위스콘신 기독교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총격 용의자는 15세 여학생으로 부상자 중 두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네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크리스마스 방학을 며칠 앞둔 16일(월)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위치한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Abundant Life Christian School)에서 10대 학생이 총격을 가해 교사와 학생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디슨 경찰서장 숀 반스(Shon Barnes)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전 11시 직전 학교 내부에서 총격을 시작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다수의 총격 피해자가 발견되었으며 용의자는 “10대 학생”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해당 학교의 학생이며,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권총 한 자루가 회수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는 총 3명(용의자 포함)이며,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망자 중에는 교사 한 명과 10대 학생 한 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반스 서장은 밝혔다.

총격은 학교 내부의 한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자세한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관들은 사건 당시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반스 서장은 “최대한 많은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스 서장은 이날 앞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성별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이 성별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경찰관들은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건물 안에 있었던 모든 아이들과 사람들은 피해자이며, 그들은 평생 피해자로 남을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8년에 설립된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ALCS)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기독교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는 사건 직후인 오후 12시 30분경 페이스북에 “기도를 요청드린다. 오늘 우리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상황을 처리 중이며, 가능한 정보를 공유하겠다. 우리 ‘챌린저 가족(Challenger Family)’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학교와 경찰은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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