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예배당, 화재 피해로 대부분 철거… 2028년 부활절 새로운 건물 완공 예정

작년 대형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퍼스트 배티스트 달라스(First Baptist Dallas) 교회의 역사적인 다운타운 예배당이 대부분 철거되었으며, 새로운 건물이 2028년 부활절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134년의 역사를 가진 이 건물은 내부가 완전히 비워져 이제는 “옛 모습을 잃은 껍데기 상태”라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 있는 두 개의 벽은 새 건물 설계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교회의 벤 러보른(Ben Lovvorn) 총괄목사는 새 예배당이 2028년 부활절 주일에 맞춰 완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재건축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추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보른 목사는 “현재 건물의 외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구조물은 여전히 철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작업자들이 석재를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심지어 손으로도 제거하여 보존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무작정 철거 공구로 무너뜨리는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퍼스트 배티스트 달라스의 다운타운 캠퍼스는 4단계 경보의 대형 화재로 전소되었으며, 이 교회는 1890년에 설립되어 약 16,000명의 교인을 보유한 유명한 메가처치이다. 이 화재는 예배당의 역사적인 붉은 벽돌 건물을 휩쓸었지만, 강단은 손상되지 않았다.

화재 직후 교회는 페이스북에 “우리 교회를 보호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계속 찬양을 드립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오늘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화재를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주요 화재는 진압되었고, 우리는 이번 주 일요일에 교회를 위한 예배를 반드시 드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는 많은 교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방화는 아니라고 확인되었지만,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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