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85)가 지난해 받은 세 차례의 수술 후 예상보다 더딘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GCC의 장로 톰 패튼(Tom Patton)은 지난 일요일 업데이트에서 “맥아더 목사가 2024년 하반기에 강단을 떠나야 했던 여러 건강 문제를 겪었고, 세 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심장, 폐, 신장 등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간헐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로서는 이러한 다양한 건강 문제의 단일 원인을 의사들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패튼 장로는 “지난 2주간 맥아더 목사는 검사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그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장로이자 ‘Grace to You’의 총괄 책임자인 필 존슨(Phil Johnson)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맥아더 목사가 말기 치료(palliative care)를 받고 있다는 루머를 일축하며,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더 잦은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존슨은 “존 맥아더 목사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공공연히 발표하지 않는 것을 고집해왔다. 이는 그의 개인적인 특성이며, 수년간 이어져 온 정책”이라며, “현재 병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 정책은 이해할 만한 이유가 있으며,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 건강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답하고, 선의로 제공되는 수많은 ‘자가 처방’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맥아더 목사는 1969년 바이올라 대학교 탈봇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위치한 GCC에서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000번 이상의 설교를 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 새해 첫날, 그는 GCC의 첫 예배를 마친 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두 번째 예배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GCC는 하루 뒤 업데이트를 통해 맥아더 목사가 “안정적인 상태이며, 바쁜 연말연시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 후에도 건강 문제는 지속되었으며,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강단을 비웠던 그는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다시 설교를 진행하며 “나는 아직 여기 있다. 그 점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아니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하나님의 목적들이 있다”며, “삶의 모든 어려움과 도전에서 하나님의 선하고 자비로우며 섭리적인 손길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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