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 인터콥선교회(본부장 최바울 선교사)가 주최한 2025 겨울 세대별 선교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캠프 일정은 2024년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청년·대학생 캠프를 시작으로, 여성남성시니어 1월 2-4일, 어린이 및 미취학 아동 대상 키즈 1월 6-8일, 청소년 1월 9-11일 등 세대별 맞춤형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최태영 교수(온신학회 회장, 교회신학연구소 소장, 영남신대 명예교수)와 최바울 본부장 등이 주강사로 나서며 참가자들에게 영적 도전을 선사했다.
최태영 교수: “구원의 확신으로 선교에 나서야”
최태영 교수는 ‘구원의 확신’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선교와 복음 전파는 예수께서 영원한 구원으로 우리를 살리셨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원의 감격에서 오는 기쁨과 능력이야말로 어떤 어려움에도 요동하지 않고 세상 끝날까지 예수를 섬길 수 있는 원천”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선교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을 격려했다.
최바울 선교사: “미혹의 시대 속에서도 깨어나야”
캠프에서 최바울 선교사는 “지금은 적그리스도 세계 체제가 가동되며 다니엘서의 예언대로 ‘때와 법’을 바꾸고, 기독교를 약화시키는 어두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배신과 반역, 배교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동성결혼 합법화, 타종교 개종금지법 등 도덕적 혼란과 규범 파괴 현상을 ‘아노미’로 진단하며, “선교뿐만 아니라 성도가 믿음을 고백하며 사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미혹과 배신의 시대 속에서도 신실한 교회는 깨어 일어나 악한 자를 이기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10만 선교사 파송의 비전을 끝까지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요한 선교사: “초심으로 돌아가 위대한 사역 완수해야”
인터콥 본부 강요한 선교사는 “한국교회는 과거 미전도종족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며 순수한 복음 증거에 헌신했다”며, “하나님께서 그 온전함을 받으시고 위대한 역사를 이루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그 초심으로 돌아가 마지막 시대를 위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모바울 선교사: “한국교회의 부흥과 약속 회복을 기대”
모바울 선교사는 2007년 평양 대부흥을 기도하며 진행된 ‘어게인 1907운동’의 열기를 상기하며, “같은 해 아프간 피랍 사건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부흥 열기가 크게 약화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한국 대학생 복음화율이 3% 미만이라는 현실을 지적하며,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이라며, 청년들과 성도들에게 선교 부흥을 위해 기도와 헌신을 촉구했다.
김신실 선교사: “모로코에서 복음의 변화와 부흥 목격”
모로코에서 사역 중인 김신실 선교사는 현지 청년들이 비전 없이 술과 마약에 빠져 있는 상황을 소개하며, “복음이 들어가자 그들 가운데 변화와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 선교사들과 협력해 교회를 개척하고, 이 교회를 통해 또 다른 지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여러 선교지의 사례가 공유됐으며, 청년 선교사 파송식과 미전도 종족 입양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한국교회의 선교적 비전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인터콥선교회는 “이번 캠프를 통해 모든 세대가 선교적 삶에 헌신하도록 독려했으며, 앞으로도 복음을 통한 세계 변화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경북 상주 열방센터에서 개최되며, 연인원 2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선교 집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AIT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