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레이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미국의 부흥 기도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7대 취임식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그레이엄 목사는 월요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비연속 임기가 시작됨을 축복했다.

“어둠의 시기를 지나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72세의 그레이엄 목사는 연설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겪은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난 4년 동안 어두운 시기를 겪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편, 다니엘서, 사무엘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주권이 모든 민족과 지도자 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성경 속 모세에 비유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구하시고, 강력한 손으로 그를 일으켜 주셨다”고 기도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하나님,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며, 하늘 보좌로부터 지혜를 주옵소서. 그를 통해 우리 나라가 축복받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부통령 J.D. 밴스와 그의 아내 우샤, 그리고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밴스를 모세를 돕던 아론과 같은 지도자로 축복했다. 그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언급하며 그녀의 “아름다움, 따뜻함, 품격”을 칭찬하고, 그녀가 미국과 세계에 영감을 주는 상징이 되길 기도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앙을 고수해야 한다”

그레이엄 목사는 사무엘서의 구절을 인용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이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 순간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를 위해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하며,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믿음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께 등을 돌린다면, 결코 미국이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그의 기도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마무리됐다.

미국의 자유와 화합을 위한 비전

취임식에서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마무리 기도를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180교회의 로렌조 수엘 목사는 2024년 트럼프 암살 시도에서 그의 생명을 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1밀리미터의 기적’을 행하셨다”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수엘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미국이 다시 꿈꿀 수 있게 되길 기원하며, “이 나라의 진정한 신념과 가치를 다시 회복하고, 모든 국민이 피부색이 아닌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가 되도록 축복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수엘 목사는 찬송가 ‘My Country, ‘Tis of Thee’를 인용하며, “모든 산과 골짜기에서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이어갔다. 그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연설을 차용해, “조지아의 스톤 마운틴에서부터 뉴햄프셔의 언덕, 뉴욕의 거대한 산들, 콜로라도의 눈 덮인 록키산맥까지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하소서”라고 외쳤다. 그는 모든 인종과 종교를 넘어선 미국의 통합을 위해 기도하며, “흑인과 백인, 개신교와 가톨릭,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이 나라의 자유를 노래하는 날이 오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신앙 위에 세워진 나라를 향한 다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미국의 기독교적 가치와 신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의 기도와 함께, 참석자들은 신앙 위에 다시 세워질 미국의 미래를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실 것을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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