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강진과 화산 폭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과거 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던 한 만화 작가의 예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2025년 7월, 일본이 역사상 유례없는 대재난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최근 일본의 지질학자들 또한 거대한 지각 변동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4년 1월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건물이 붕괴되었다. 이후에도 일본 전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도쿄 수도권에서도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화산 활동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과 구마모토현의 아소산 등 주요 화산에서 분화가 관측되었으며, 일본 기상청은 일부 화산의 경계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 2025년 2025년 1월 3일에는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후, 규슈 남부의 기리시마산에서도 지진 활동이 증가하면서 화산 분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이 ‘대지진 주기’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라며, 도쿄 수도권과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구)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예측한 만화가, 2025년 7월 대재난을 경고하다
만화가 타츠키 료(たつき諒) 씨는 1999년에 출간한 만화책 ‘내가 본 미래(私が見た未来)’에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날짜까지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그는 2021년, 해당 작품의 완전판을 출간하며 2025년 7월 5일에 일본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것이라는 새로운 예언을 공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번 재난은 단순한 지진이 아닌 거대한 쓰나미, 화산 폭발, 대규모 도심 붕괴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자연재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는 반복적으로 같은 꿈을 꾸었으며, 이번에는 날짜까지 명확하게 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의 꿈속에서는 필리핀 중부 해저에서 거대한 분화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쓰나미가 형성되어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예언이 최근 일본의 빈번한 지진 및 화산 활동과 맞물리면서,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 및 전문가들의 반응 –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대비는 필수”
일본 정부는 현재 지진과 화산 활동 증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일본 지질학자들은 “일본 열도는 원래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지만, 최근의 빈번한 자연재해는 기존의 지진 주기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만화 속 예언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부 시민들은 재난 대비 물품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재 훈련이 강화되는 등 자발적인 대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던 타츠키 료 씨의 경고가 현실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빈도를 고려할 때, 그의 예언이 단순한 허구로 치부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예언의 신빙성과 관계없이 일본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며, 특히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해진 지금, 방재 대책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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