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 챗봇 ‘그록’, “부러진 십자가” 논란에 새 로고 공개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Grok)’이 또 한 번의 로고 변경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기존 로고는 부러진 십자가와 유사하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에서는 이 로고가 네로 황제 시대의 기독교 박해 및 오컬트 이미지와 연관될 수 있다며 반발했고, 반면 단순한 디자인 요소일 뿐이라는 옹호 의견도 나왔다. 이 논란은 1월 말 절정에 달하며 일부 사용자들은 그록 AI 보이콧을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2월 18일, 기존 로고는 사라지고 새로운 ‘블랙홀’ 콘셉트의 로고가 공개되었다. 디자이너 존 비오(Jon Vio)가 제작한 새로운 로고는 검은 원 안에 ‘G’ 모양을 담아 블랙홀의 신비로움과 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록 AI는 X 플랫폼과 독립적인 서비스이지만, X Corp.의 브랜드 하에 운영되며 트위터(현 X)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하는 AI 모델이다.

이전 로고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그록 AI는 “디자인 선택의 일환”이라며, “비순응과 기존 관념에 대한 도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답변에서는 “브로큰 크로스(broken cross)가 아니라 지능과 사고를 상징하는 뇌의 형상”이라고 해명했다.

논란 속에서도 머스크의 xAI는 그록 AI를 무료로 제공하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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