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카르텔 공동 창립자, 미국에서 종신형 선고

강력한 멕시코 카르텔 중 하나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공동 창립자인 루벤 오세게라 곤잘레스(34)가 3월 7일(금)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과 추가로 3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60억 달러(약 8조 원) 이상의 불법 수익도 몰수당했다.

오세게라 곤잘레스는 다량의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카르텔을 위한 폭력을 지휘했다. 그는 직접 5명을 살해하고, 경쟁 카르텔 조직원 및 부하를 총으로 쏘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또한 100명 이상의 살해를 지시했으며, 일부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아버지인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와 함께 CJNG를 창립했으며, 카르텔을 성장시키며 50톤 이상의 코카인을 밀매하고, 1,000톤 이상의 메스암페타민을 생산하는 실험실을 운영했다.

2015년에는 멕시코 군용 헬리콥터를 공격해 군인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지휘했으며, 이는 체포를 피하려는 의도였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과 멕시코의 합동 작전으로 카르텔과 연계된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되었으며, 이들은 이민자들을 납치하고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FAITH4

Previous article10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 트럼프 행정부의 복지 삭감·이민 정책 비판
Next article가수 휘성,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향년 4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