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 위원장 브렌던 카(Brendan Carr)가 YouTube TV가 신앙 기반 콘텐츠를 차별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카 위원장은 3월 7일 알파벳(Alphabet)과 구글(Google) CEO에게 서한을 보내, YouTube TV가 기독교적 가치를 강조하는 Great American Family(GAF) 채널을 플랫폼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GAF는 Comcast, Hulu, FuboTV 등 주요 플랫폼에서는 제공되지만 YouTube TV에서는 볼 수 없다.
카 위원장은 “기술 기업들이 특정 신념을 표현하는 개인을 검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YouTube TV가 신앙 기반 채널을 차별하는 정책을 운영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ouTube 측은 “비즈니스 전략과 사용자 수요, 운영 비용 등을 고려해 네트워크를 결정한다”며, “종교적 콘텐츠를 금지하는 정책은 없다”고 해명했다.
GAF는 2021년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 기독교 스트리밍 서비스 Pure Flix와 합병해 Great American Pure Flix를 출시했다. CEO 빌 애벗(Bill Abbott)은 GAF가 “신앙, 가족, 국가의 가치를 존중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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