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남침례회(SBC)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으며, 성범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022년 8월, SBC가 성범죄 의혹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3월 6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SBC 측에 공식적으로 조사가 끝났음을 통보했다고 SBC 변호인단이 발표했다.
조사와 관련해 SBC 집행위원회는 약 200만 달러(약 26억 원) 이상의 법률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전(前)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교수 매튜 퀸(Matthew Queen)이 연방 당국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퀸은 유죄를 인정했고, 6개월간 자택 감금형을 선고받았다.
SBC 내 보수 성향의 보수침례네트워크(Conservative Baptist Network) 소속 교회 목사들은 “SBC 내 성범죄 은폐설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주장하며 법무부 조사의 종료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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