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이 동남아시아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조지아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 가족이 태국에서 겪은 긴박한 사연이 전해졌다.
조슈아 페케테(36)는 태국 방콕의 한 학교에 교사로 취업하게 되어,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몇 주 일찍 현지로 이주했다. 하지만 이주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강진까지 겹치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
어머니 실비아 존슨에 따르면, 페케테는 미국에서 출국 전까지 여러 차례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태국 도착 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와 함께 동맥 폐색, 패혈증, 그리고 맹장염 증세까지 나타났고, 긴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침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이 방콕까지 흔들며 병원 건물이 위험해지자, 의료진은 환자들을 병원 주차장으로 이동시켰고, 페케테는 수술을 기다리는 와중에 침대째 밖으로 옮겨졌다.
현재 가족은 국제 보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보험사는 수술 비용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태국 병원 측은 퇴원 전 16,000달러(약 2,100만 원)의 선납금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진 이후 현지 Wi-Fi 상태가 불안정해 가족 간의 소통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태국 내 항공편도 제한되고 있어 귀국 일정조차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은 조슈아와 그의 가족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GoFundMe 캠페인을 개설하고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