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부활절을 기념해 신앙을 주제로 한 특별 방송을 선보인다. 오는 4월 20일 방영되는 ‘Songs of Faith’ 특집에서는 20명의 참가자 전원이 찬양과 가스펠 곡을 부르며 경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는 그래미 수상자 씨씨 와이넌스, 브랜든 레이크, 전 참가자인 로만 콜린스,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젤리 롤, 가스펠 그룹 더 브라운 포가 출연한다. 레이크와 젤리 롤은 공동 워십곡 ‘Hard Fought Hallelujah’를 함께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위원인 루크 브라이언, 라이오넬 리치, 캐리 언더우드도 직접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방송은 시즌의 전환점으로, 시청자 투표를 통해 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지 결정된다. 이번 시즌은 전반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드러내는 참가자들이 주목을 받았다. 베일리 리트렐, 케넌 힐 등은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찬양하며 무대에 섰고, 최근 브리아나 닉스와 라일리 오닐은 ‘Gratitude’를 감동적으로 불러 캐리 언더우드의 눈물을 자아냈다.
언더우드는 “연예계에서 신앙을 지킨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이들을 격려했고, 원곡자인 브랜든 레이크도 극찬을 전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과거에도 캐리 언더우드, 콜튼 딕슨, 대니 고키, 로렌 데이글 등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활동한 스타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그레이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