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활절,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랑, 기쁨을 나눈다

올해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플랫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콘텐츠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시리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이 콘텐츠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예수님의 복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The King of Kings”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예수의 생애’

엔젤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는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에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제작된 이 영화는 어린이들에게도 복음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연출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성경 전체를 통해 얻은 단 한 단어는 ‘사랑’이었다”며, 예수님의 사랑이 관객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The Last Supper” – 제자들의 시선으로 본 고난의 시작

찬양사역자 크리스 톰린이 제작한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는 베드로와 가룟 유다의 시선을 통해 마지막 만찬과 십자가 고난 전날의 긴박한 순간들을 묘사한다. 톰린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그를 따르던 사람들의 갈등과 이해, 혼란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라며 이 작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ourney to You” – 신앙의 길 위에서 만난 하나님

홀마크의 신작 “당신을 향한 여정(Journey to You)”는 ER 간호사 모니카가 스페인 카미노 길 위에서 신앙과 사랑,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녀에게 영적 안내서가 되어주는 것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묵상 노트. 영화는 신앙의 여정이 곧 하나님을 향한 여정임을 잔잔히 전한다.

“The Chosen” 시즌5 – 고난주간, 그리고 그 사랑의 무게

전 세계 2억 8천만 명이 시청한 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이 시즌5에서 예루살렘 입성부터 최후의 만찬, 유다의 배신에 이르는 고난주간의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감독 달라스 젠킨스는 “가장 크고 장엄한 시즌이지만, 그 안의 작고 섬세한 순간들이 진정한 감동을 이끈다”며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나날을 깊이 있게 그렸다.

“House of David” –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간 다윗의 여정

“다윗의 집(House of David)”는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언약과 이스라엘의 왕정 시대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시리즈다. 성경 속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깊이를 부여하며 신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UPtv의 부활절 특집

UPtv와 Faith & Family 스트리밍 플랫폼은 100시간이 넘는 부활절 맞이 신앙 콘텐츠를 선보인다. 멜 깁슨 감독의 명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가 4월 18일 방영되며, 새롭게 선보이는 “슈거 크릭 아미쉬 미스터리: 변장한 축복(Sugar Creek Amish Mysteries: Blessings in Disguise)”는 아픔 속에서도 회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그 의미는…

부활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죄의 권세를 이기고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닌,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이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며,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완성이자 시작이다.

부활절을 맞아 이러한 영상 콘텐츠들을 통해 가족, 교회, 공동체가 함께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를 소망한다.

김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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