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라틴계 교회와 함께한 예배… 성경 1,500권 전달 및 청년 회심의 열매 맺어
둘루스에 위치한 브니엘 선교회(담임 김재철 목사)는 지난 4월 19일(금), 부활절을 맞아 히스패닉 교회들과 함께하는 연합 찬양예배를 개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함께 기념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조지아 일대의 30개 라틴계 교회 목회자 및 리더들이 참석했으며, 말씀과 찬양, 기도 가운데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예배 중에는 각 교회가 준비한 찬양과 간증도 이어지며 다문화 신앙 공동체로서의 연합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예배에 초대된 한 청년 참석자가 예배 후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결단을 하며, 현장에서 영접 기도를 받는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다. 이는 이번 예배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복음의 실제적 열매를 맺는 자리였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브니엘 선교회는 히스패닉 교회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사역도 함께 이어갔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교회들에게 총 1,500권의 라틴어 성경을 전달했으며, 이는 말씀 자원이 부족한 히스패닉 교회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역자 가정들을 돕기 위한 목적이었다.

예배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며 친교와 연합의 시간을 보내는 따뜻한 교제의 자리도 마련되었다.

브니엘 선교회는 지난 2024년 제1회 히스패닉 부활절 연합예배를 시작으로, 매년 부활절마다 라틴계 교회들과의 연합 예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다문화 공동체와의 동역을 통해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김재철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 모든 민족에게 전해져야 할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히스패닉 교회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연합의 사역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