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란타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가 5월 4일(주) 오전 11시, 예루살렘 성전으로의 입당을 기념하며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어린이주일을 겸한 이날 예배는 성도들과 지역 목회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찬양과 말씀, 특별 순서로 은혜롭게 진행됐다.
예배는 유은성 전도사의 특별 찬양, 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 ‘하나님의 은혜’, ‘빈들에 마른 풀 같이’로 시작되었고, 성경 봉독(신명기 6:10)과 담임목사 설교로 이어졌다.
유은성 전도사는 “새 성전 입당예배를 위해 한국에서 왔다”며, “벧엘교회 찬양팀의 ‘여정’을 듣고 눈물이 났다.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찬양으로 전했다.
2015년, 세 가정이 모여 창립된 벧엘교회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이혜진 목사는 “이 성전은 재정적으로 풍요한 사역자들의 헌금이 아니라, 개척교회와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분들의 옥합과 같은 헌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성전 이전을 앞두고 눈물로 드린 벧엘교회 교인들의 헌금이 성전 이전의 초석이 되었다”라며 벧엘교회 성도들의 눈물과 헌신을 소개했다.
예루살렘 성전은 로렌스빌 지역에서 131년간 복음 중심의 사역을 이어온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의 예배처소였으며, 일시적으로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 목사는 매일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찬양을 부르며 기도했고, 이사야 43장 19절의 약속을 붙잡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며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했다.

설교에서 이 목사는 “화병의 꽃은 뿌리가 없기에 쉽게 시들듯, 우리도 하나님께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성공 이후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며, 교회의 중심이 오직 하나님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예배 마지막에는 성도 전원이 함께 찬양 ‘여정’을 부르며, 예루살렘 성전으로 이전해 온 10년간의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벧엘교회는 이번 성전 입당을 기념해 5월 6일(화)부터 9일(금)까지 특별새벽예배를 진행하며, 5월 9일 금요예배는 유은성 전도사의 찬양집회로 드린다.
벧엘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세우는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