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가 지난 5월 5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에서 개최한 ‘제7회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 동맹(Global Alliance)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여 개 민족에서 4,500여 명의 현지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미전도종족 선교 컨퍼런스로 기록됐다.
‘세계선교를 위한 글로벌 동맹과 협력’을 주제로 열린 본 행사에서는 26개 언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각국의 복음 전파 현황과 시국을 공유하고, 시대적 선교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강사로는 신동우 목사(MVP선교회 이사장), 송병기 목사(해외한인장로교단 증경총회장), 곽충환 목사(한남대학교 이사장),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 등이 나섰고,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선교 지도자들도 연단에 올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권과 박해 지역에서의 생생한 선교 보고가 이어지며 큰 감동을 안겼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모든 주요 도시에 기독교인들의 비공식 모임이 생겨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주 수십 명 이상이 세례를 받는 부흥의 현장이 소개됐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 동맹 선언문’을 채택하고, 복음 미전파 지역에 대한 전략적 선교 동맹을 결의했다. 선언문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 ▲복음 전파를 위한 생명 헌신 ▲성령의 능력에 의한 세계복음화 ▲세계교회의 연합과 동맹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최바울 본부장은 “지금은 반기독교 세계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어두운 시대”라며, “선지자적 리더십으로 시대를 분별하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할렐루야,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를 외치며, 전 세계 복음화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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