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국 유학생을 초청한 안보 견학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6월 24일(화)부터 25일(수)까지 이틀간 경기도 평택과 서울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피플투피플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국제피플투피플 평택챕터가 협찬했으며, 6.25 전쟁에 참전했던 22개국 출신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양일간의 여정을 통해 한국의 안보 정책과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우호 증진과 연대를 다졌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과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견학한 뒤, 평택 골든하버 호텔에서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
개회선언,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에 이어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한미동맹의 중심도시 평택은 삼성전자, 미군부대 등과 함께 무한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평화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연 피플투피플 한국본부 총재는 환영사에서 “국제피플투피플은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의 평화정신에 따라 창립된 지 75주년, 한국본부는 60주년을 맞았다”며 “여기에 참전국 후예인 젊은 유학생들이 함께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참전국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이번 안보견학과 문화탐방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 이틀째인 25일에는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서울N타워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자녀 세대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국과 함께하는 안보 관광 및 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한국의 안보 정책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며, 국경을 초월한 민간외교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61년 10월,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만나 대화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 세계 평화의 첫걸음”이라는 신념으로 피플투피플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평화, 자유, 정의, 평등한 주권은 국경을 넘어 모두에게 실현될 수 있으며, 이러한 씨앗은 국민 스스로가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호이해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Understanding)’를 지향하는 피플투피플 운동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신념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의 첫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