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 어머니 91세로 별세…

미국 최대 규모 교회 중 하나인 텍사스 휴스턴의 레이크우드교회를 이끄는 조엘 오스틴 목사가 91세로 별세한 어머니 돌로레스 ‘도디’ 오스틴(Dolores “Dodie” Osteen)을 떠나보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어머니는 레이크우드 교회의 기초를 세운 분이자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하나님의 종이었다”며 “그녀의 삶과 유산을 기념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도디 오스틴은 1959년 남편 존 오스틴 목사와 함께 레이크우드교회를 설립했으며, 말기 간암 진단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회복한 신앙 간증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그녀의 투병과 회복 경험은 책으로 출간돼 전 세계 성도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주었다.

조엘 오스틴은 1999년 부친이 세상을 떠난 후 담임목사직을 이어받아 레이크우드교회를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교회로 성장시켰다. 긍정적인 메시지와 희망을 강조하는 설교로 전 세계에 알려진 그는, 어머니로부터 배운 믿음과 사랑이 자신의 사역의 근간이 되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8일 레이크우드교회에서 열린 장례 예배에는 수많은 교인과 각계 인사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장례식에서 “어머니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싸워온 분”이라며 “그 믿음과 사랑은 앞으로도 제 사역과 삶 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휴스턴 시장은 이날을 ‘도디 오스틴의 날’로 선포하며 그녀의 헌신과 영향력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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