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교내에 성적 문란 서적 부모에게 보고 법안 서명

지난해 미국 최대 학군 중 하나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고등학교 도서관에 성적 그래픽 서적을 비치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는 마이아 코바베의 ‘젠더 퀴어(Gender Queer by Maia Kobabe)’와 조나단 에비슨의 ‘잔디 보이'(Lawn Boy by Jonathan Evison)가 포함되었는데, 이 책은 남성과 소년 사이의 성적 행위를 그래픽으로 묘사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교실에서 사용되는 책들이 성적으로 노골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시기를 학부모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주 영킨(Youngkin)이 서명한 상원 법안 656호(House Bill 938)로 알려진 이 새로운 법은 버지니아 교육부에 7월 31일까지 학교 이사회를 위한 ‘모델 정책’을 만들 것을 명령하고, 학교 이사회가 내년 1월 1일까지 그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한다.

SB656은 “교육부는 성적 명시적 내용을 포함하는 모든 교육 자료의 학부모 통보를 보장하기 위해 각 교육위원회 모델 정책을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주, 영킨은 교육위원회가 학업 수준 향상과 숙련도 기준의 투명성 향상과 같은 문제에 대해 총회에 권고하기 위해 “이해자 그룹”을 소집하도록 요구하는 하원 법안 938에 서명했다.

또 다른 공화당원인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달 학교 관계자와 제3자가 유치원부터 3학년 사이 학생과 성적 성향과 성 정체성을 논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이 법안은 부모의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법이라고 주장하며, 어린 아이들에게 성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사들의 도덕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Don’t Say Gay’ 법안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에 대한 비판자들은 이 법안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연설을 검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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